익산시 영등1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범용)는 어르신들이 경로당내에서 안전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달 경로당 14개소에 화재·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마쳤다.
이번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경로당 안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화재로 인한 이용자의 신체와 재물 손해에 대해 1년간 보장된다. 또한 사고 시 1인당 최대 1억원, 사고 당 5억원까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로당은 사회복지사업법에 규정된 노인복지시설로 보험가입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입의 번거로움과 비용부담 우려로 보험가입이 기피되고 있었던 실정이었다.
이에 영등1동에서는 지난 4월 16개 경로당에 대한 자체적인 건물노후형태, 안전상태, 회원명단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회장단 전체회의를 통해 우선 시급한 건물 화재보험과 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을 논의했다.
영등1동은 한국사회복지공제회와 민‧관 연계하여 경로당에서 보험가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일체 대행해 행정서류 구비가 힘든 어르신들의 가입절차를 최대한 간소화시켰다. 또한 보험료도 시중 보험 대비 30% 내외 저렴하며 다양한 보상한도와 특약 담보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이범용 영등1동장은 “경로당의 안전보험에 가입으로 600여명의 안전돌봄 서비스가 마련되었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