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승하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 본부장, 최사식 황등농협 조합장 등 50여명은 31일 오전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소재 논에서 CJ상품에 사용될 벼 생산단지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와 대형유통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즉석 밥 시장의 최대 브랜드인 '햇반'의 원료곡을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찬 벼 생산단지 육성을 통한 익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정헌율 시장과 김승하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 본부장 등은 이날 모내기를 할 이앙기에 모판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풍년기원행사에 참여해 농민들과 함께 풍년을 소원했다. 이후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햇반 원료곡의 철저한 재배·품질관리를 위해서 농식품유통과(탑마루계)를 전담부서로 지정하고 올해는 작년보다 250ha 증가된 500ha의 생산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 매뉴얼에 따른 재배관리와 수확 전에는 행정, 단지대표,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로 구성된 포장심사단을 운영하여 엄격한 포장심사를 거쳐 합격한 필지에 한해서만 수매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형유통업체와 지속적인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철저한 원료곡 품질관리를 통해 신뢰를 쌓아 계약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시는 지역 쌀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