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거주 다문화·비다문화 가족들의 어울림 한마당인 ‘제 12회 행복나눔 운동회’가 지난 27일 8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직무대행 김성봉, 이하 익산다가)가 주관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운동회는 익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등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 가족이 열 두 해째 함께하고 있는 익산다가의 대표행사이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의 격려사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음악단의 오카리나공연과 결혼이민자들의 줌바 댄스가 흥을 돋우었고, 지역시민의 축하공연으로 서동난타공연과 원광대학교 스텝의 공연, 그리고 지역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운동회가 이어졌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익산여성회관(리본아트), 새벽이슬(종이공예), 호원대학교 간호학과(풍선아트, 타투체험) 등의 체험 부스 운영이 이뤄졌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의료부스 운영), 익산장례식장(후원물품 지원) 및 황규복 운영위원의 간식 제공 등의 후원이 이어져 다문화 화합을 위한 지역 유관기간의 협력체계 구축 노력이 엿보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익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비다문화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 통로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