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익산시는 역사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를 오는 11월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최완규 소장)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지역 소재 백제 문화유산의 관심을 높이고 이에 대한 가치와 우수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된다.
"6 ~ 7세기 백제사에 있어서 익산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익산 백제왕도 사찰건축의 성격 고찰 ∆최근 고고학적 성과를 통해 본 익산의 관방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본 익산쌍릉 성격 검토 ∆미륵사지, 제석사지 중심으로 살펴 본 익산지역 출토유적에 대한 연구 ∆왕궁리유적에서 보이는 고대동아시아의 문화교류 양상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지역주민, 학생 등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의 백제문화유산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영향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백제왕도로서 익산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인다.
이 밖에도 미륵사지, 왕궁리유적을 포함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인 통합관리·활용·확장등재를 추진하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에서는 동아시아 세계유산과 고도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회의 개최 및 백제문명 교류 기초자료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에 담겨있는 가치의 조명과 확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