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 봄 지역 곳곳에 숲을 조성했다.
시는 경제·재해방지림 조성사업을 위해 3~4월까지 여산·왕궁·성당면 임야 50ha에 편백·소나무등 10만본을 식재했다. 시민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숲을 제공하기 위해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는 나무인 편백나무와 조형가치가 높고 조경수로 쓰이는 소나무를 각각 식재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모현공원 및 녹지와 함열읍 소재의 돌숲공원에 산수유·매실·살구·감·대추·앵두·꽃사과·꽃복숭아 등 25종 600본을 식재해 열매나무 숲을 조성했다.
시는 생활권 주변의 녹지 공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녹지공간의 경관적 가치 등이 주거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도심 중심지 주변에서 다양한 열매나무(꽃나무)를 접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다양한 열매나무를 식재하게 됐다.
도심 속에 자리한 열매나무 숲에는 계절별로 다른 꽃과 열매가 열려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은 물론 도시경관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곤 산림과장은 “도심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역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가꾸고,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 역시 산림과 공원 등에 심어진 나무를 함께 가꾸고 보전해 나가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