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대응하고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설원예현대화(품질개선) 사업이 지난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12월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APC(통합유통조직)·농협·농업법인에 소속되어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 출하약정 등을 체결한 실적이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농산물전문생산단지인 하늘채영농조합법인 등 2개소와 일반원예시설단지 35개소(5개 농협)에 현대화시설 사업비 21억원을 확보해 파프리카, 딸기, 오이, 멜론 등 출하조직에 양액재배시설, 유동팬 시설, 무인방제시설, 자동개폐기시설, 전동운반기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ICT융복합·스마트 팜 사업 확산을 위해 ICT와 연계가 가능한 현대화 시설·장비 구축을 통해 미래농업의 트랜드인 스마트 팜 및 벤처농업 등 사업연계를 통해 사업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시설원예 농가의 스마트 팜 활용도 및 이해도를 높이고 애로 해소를 위해 교육사업 등 현장지원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희환 미래농정국장은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해 채소, 화훼 시설의 현대화를 지속 지원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시설원예현대화(품질개선)사업은 지난 2010~2016년까지 238농가에 총사업비 217억원을 투입해 시설온실 증·개축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지원,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