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혁중) 위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6일부터 8일까지 지역의 홀몸 어르신 50명을 직접 찾아 효 나눔을 실천했다.
5월은 어버이날을 비롯하여 어린이날과 부부의 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나 자녀들이 없거나 있어도 찾아오는 이가 없어 쓸쓸하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게 요즘 우리사회의 현실이다. 홀몸 어르신들의 문제에 관심이 높은 삼성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4월 회의를 통해 위원들이 모두 아들과 딸의 마음으로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기로 했다.
이번 효 나눔 실천을 앞서 협의체 위원 20명은 3~4명씩 6개조로 편성해 공무원 사회복지사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로부터 50명의 어르신을 추천받아 어르신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였다. 선물로는 여름용 이불과 천일염, 양말 2족씩 준비하고 정성된 마음을 모은 축하카드를 담았고, 플로리스트가 만든 카네이션 50개도 준비하였다.
외롭고 쓸쓸했던 어르신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위원들의 방문에 깜짝 놀라셨다. 위원들은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축하카드를 읽어드렸다. 어르신들은 이부자리와 안부도 살피면서 말벗까지 해주는 위원들에게 연신 고맙다며 기쁨을 감추시지 않았다.
‘어르신들은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지역 주민 모두의 어버이시다.’는 생각에 뜻을 모은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남다른 효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로 정착되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으로 계승하는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