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김도종 총장이 행정대학원 최고정책관리자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20일 저녁 특강을 펼쳤다.
‘문화자본주의 사회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은 최고정책관리자과정 명사 초청강연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개념을 이해하고, 문화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유연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도종 총장은 “산업자본주의 그리고 금융자본주의 시기에 진행됐던 대량생산과 의식주(衣食住) 중심의 산업 등이 문화자본주의 시대로 접어들며 도덕산업, 감성사업, 개인맞춤형 소비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시대는 정신적인 진선미(眞善美) 욕구와 물질적인 의식주 욕구를 결합한 새로운 가치 만들기, 가치 바꾸기 산업이 중요시되는 사회다”라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에 따라 사회 전 영역에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이 강조되고 있다”며,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가 1인 기업, 1인 맞춤형 기업으로 바뀌고 있으며 좁은 의미의 문화가 아니라 확장된 개념의 문화가 통용돼야 변화하는 사회상에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도종 총장에 이어 2교시 특강에 나선 바른정당 정운천 국회의원은 ‘땅끝 마을에서 여의도까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청년 농사꾼에서 농식품부 초대장관, 국회의원 당선까지 이른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키위를 들여와 국내 농민들에게 키위 묘목을 보급하고, 국내 1호 농민주식회사인 참다래 유통사업단 결성내용 등이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1991년 개설된 원광대 최고정책관리자과정은 지금까지 수료생이 2,3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26년 동안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최고의 관리자과정으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