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에 대규모 유채꽃 단지가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왕궁면 동용리 775번지에 조성된 약 8천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는 왕궁면 농민회와 왕궁농협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작년 가을 씨를 뿌려 올 봄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이곳 왕궁면 유채꽃 단지는 본래 보석가공센터 예정부지에 조성한 것으로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황폐한 부지를 아름답게 바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시범적으로 왕궁면 축사의 액비를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왕궁면 농민회는 추후 유채꽃 씨를 수확하여 기름으로 가공해 지역 내 노인정 등에 전달하여 훈훈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소소한 행복을 얻어갈 수 있도록 보석가공센터가 착공되기 전까지 꾸준히 유채꽃 단지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소길영 왕궁면 이장단협의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와 유채꽃을 구경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왕궁면을 선도로 이러한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하여 익산시를 더 아름답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