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 자원봉사자 20여명과 인천광역시 부평구자원봉사센터(소장 김상목)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3일 자원봉사와 여행을 접목한 신개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볼런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기원)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타지역의 자원봉사자 및 단체가 익산시로 직접 방문해 지역의 농가로 와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관내의 특산품을 구입하기도 하는 ‘볼런투어활동’은 자원봉사와 여행을 함께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팔봉동 420여평 규모의 농가를 찾아 올 가을 고구마 수확을 위해 새순 심기를 하고,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활동 후 지역의 특산품인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부평구자원봉사센터의 김종산 기획교육팀장은 “이번 행사가 농번기 농촌일손 부족문제에 도움이 되고, 농촌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익산지역의 농산물 직거래 등으로 활발한 도농교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손 돕기 후 부평구센터는 웅포면과 성당면으로 이동해 벚꽃터널 관람과황포돛배와 자전거타기, 두동교회, 바람개비마을, 성당포구 등에 들러 견학과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처음 시도된 볼런투어는 지역농가 및 타지역 봉사자들에게 농가도 돕고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는 평가를 들으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씩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