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복지협회와 익산시가 11일~12일 양일에 걸쳐 왕궁면 익산마을에서 한센 환우 300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한센복지협회 중앙이동진료반 8명, 전북지부 이동진료반 6명, 익산시보건소 2명은 진료반을 구성해 최신형 의료장비(갑상선·전립선 초음파진단, 심전도, 안압측정, 골밀도측정, 체성분 분석, 전기자극치료, 암표지자검사 등)가 탑재된 차량을 활용해 디지털방사선시스템(DR; Digital Radiograph)과 심전도실, 초음파실, 진료실을 운영한다.
주로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의 암 조기발견 서비스와 심근경색,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 관절염, 빈혈, 간질환 등의 노인성질환 전문의 상담 진료가 이뤄진다. 또한 정밀검사를 일회성이 아닌 2018년까지 연4회에 걸쳐 진행하며, 진료 후 큰 병원과 연계 치료한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중앙이동진료반은 검진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유도하여 환우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민간단체의 봉사정신으로 환우들의 의료복지실현에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도 중앙이동진료반 운영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