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6일 농업인회관에서 농업여건의 현실적인 애로사항 해소와 미래 농업․농촌을 고민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40세이하 젊은 농부 30여명과 ‘청년농업인 농담(農談)토크’를 했다.
이번 농담토크는 익산시가 미래농정국을 신설하고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미래농정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농정 거버넌스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익산시 미래농정에 대한 설명과 청년농업인의 성공사례와 미래발전에 대한 특강, 스마트팜 소개 및 실용화 전략에 대한 강연, 젊은 농부의 농업에 대한 고민사항을 듣는 농담토크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의 농지구입 자금 2억원이 융자형태로 지원됨에 따라 금리를 현행 2%에서 1%로 낮춰주거나 시에서 이차보전을 지원해 주고 대출상환 기간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농업인프라 구축, 농산물 판로개척,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공동사업 추진방안 논의 등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좋은 의견과 정책제안이 이어졌다. 농업인들은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자조모임을 읍면동 지역별로 결성하고 (가칭)청년농업인연합회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농담토크에 참여한 청년농업인은 “농촌 현장에서 청년들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도록 정책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도전적으로 농촌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농업인육성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봉섭 미래농업과장은 “이번 농담토크를 계기로 청년농업인들의 현실에서 겪고 있는 고민과 희망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해 정책과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사업에 반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