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다양하고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제6기 시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예산학교를 21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익산시 모현동 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열린 시민예산학교에는 이지영 부시장을 비롯한 시민참여 예산위원 및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지방예산제도 및 시민참여예산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군산대학교 이국용 교수가 초청됐다. 이국용 교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시민참여예산제도의 개념, 실제 사례, 주요역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하여 일반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구성된 제6기 시민참여 예산위원회는 9월부터 금후 2년 동안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용연 기획예산과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시민참여 예산제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참여예산제’는 골목길 가로등, 공원운동기구 확충 등 일상생활밀착형 사업에서부터 이정표 제작, 꽃길, 산책길 조성사업 등 시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등 과정에 참여를 보장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익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시민참여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시민들의 제안으로 고향역 주변 코스모스길 조성, 횡단보도정비, 농배수로 정비 등 6건 사업에 총 12억4천300만원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