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도로 이중굴착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고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2시 시청 회의실에서 2017년 1분기 도로관리심의회(위원장 이지영 부시장)을 개최하고, 도로 굴착사업에 대해 이중 굴착 방지와 복구 계획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의·조정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상수도과외 3개 기관에서 신청한 상수도 블록 구축사업 등 59건 21.3km의 도로 굴착사업을 심의했다. 도로 포장공사가 완료된 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도로에서 계획된 굴착사업을 부결시키는 등 엄정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날 심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도로굴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작업을 지양할 것과 보행자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지영 부시장은 “앞으로도 도로관리심의회를 통해 도로 이중굴착을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공사관계자는 도로굴착 공사 전 교통대책 수립과 도로공사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