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익산의 대표 역사유적이자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일대 유적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2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무왕 길 여행은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가 공동으로 백제의 역사유적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둘레길 걷기와 연계하여 9개의 중요 유적을 6개 코스로 나누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한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면서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역사 속 숨겨진 뒷이야기도 맛깔나게 들려준다.
2017년의 첫 여행은 오는 25일에 진행된다. 왕궁리유적을 출발하여 서동이 태어난 서동생가터와 서동이 마를 캐던 곳에 쌓은 익산토성을 거쳐 백제 최대의 사찰인 미륵사지까지 총8km 정도를 탐방하게 된다.
특히 2월 여행코스는 백제의 최전성기 유적이자 세계유산 등 익산의 핵심유적들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오금산에 위치한 익산토성을 제외하면 하천길, 농로, 숲길, 마을길 등 전원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편안한 코스다. 2013년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 가장 아름다운 명소 40선에 오르기도 했던 왕궁리유적의 이른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에 자신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이나 월별 여행 코스 문의는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나(www.iksan.go.kr/wg) 전화 859-4632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2월은 백제왕도 익산의 중요유적을 여행하는 코스이므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하면 익산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