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8억원의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를 확보한 익산시가 관내 문화재 보수·정비에 본격 나선다.
12일 익산시는 올해 108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가지정문화재 12개소, 도지정문화재 15개소, 전통사찰 3개소 등 총 30개소에 대한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문화재의 원형과 훼손된 문화재 보존을 위해 보수정비를 실시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익산의 대표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설계용역 발주를 완료했으며 문화재청, 전라북도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에 착공해 재정 조기집행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연차별 추진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장 면담 등을 통해 국비 6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시장은 “역사와 문화유산이 함께 공존하는 품격 있는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인 익산시에는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 등 국보 3건, 보물 8건, 사적 7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21건, 도지정문화재 54건, 등록문화재 9건, 익산시향토유적 13건 등 97건의 지정문화재가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