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정신의 하나인 제생의세를 기본 이념으로 설립 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지난 5일 종교의 벽을 넘어 입원 환우 및 고객들과 지역민의 건강과 은혜,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트리를 만들고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원광대병원을 찾은 박00(익산시 영등동 거주. 여)씨는 “원불교를 믿는 병원이라 알고 있는데 종교를 따지지 않고 환자와 지역민을 위해 트리 불을 밝힌다니까 더 아름다워 보인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원광대병원 외래동 1관 1층 로비에 불을 밝힌 성탄 트리는 세상 모든 이들의 건강과 은혜, 소망과 사랑을 기원하고, 환우들에게 기쁨의 힐링 치유가 되기를 희망하는 원광대병원 교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오는 1월 15일까지 환한 빛을 밝힐 예정이다.
박헌묵 행정처장은 “각 종교들이 서로 주창하는 바들은 다르지만 기본은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에서 나오는 은혜, 사랑, 자비, 인등 모든 도리가 다 한가지일 것이다. 이 트리에 빛나는 등처럼 세상 사람들 마음속에 밝은 희망이 빛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