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2016년 한 해 추진한 정신보건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우수사례, 자살예방 수기공모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18일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전라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최한 ‘2016년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민간인 부분에서는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최명진 직원이 자살예방 대응능력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 발전대회는 정신보건사업 종사자들의 업무 역량강화를 통해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보건복지부과 주관하고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한 ‘2016년 자살예방 우수사례 수기공모’에서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한아름 직원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기공모전은 현장 실무자들이 자살 고위험군을 직접 찾아가 정신보건서비스와 상담을 제공하고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해 절망을 극복하도록 도운 내용을 담고 있다. 한아름 직원은 버거씨병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서 삶의 의지를 잃고 자살을 시도한 박한국(가명, 남, 60세)씨를 지원한 내용을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시에서 추진한 정신보건사업이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소득층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만성 및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땐 ☎841-42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