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물류단지조성 조성 관련 시민대토론회가 무산됐다.
오는 18일 모현도서관에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시행자 측의 불참 통보로 잠정 보류됐으며, 불참 사유를 고려할 때 향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면 광암리 일원에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왕궁물류단지 조성사업 관련해 지역소상공인과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시 주도하에 교수 등 전문가, 사업시행자, 소상공인, 지역시의원, 언론인,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대토론회를 올해 10월 중순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하였다.
왕궁물류단지사업은 관련 지역발전을 위해 조속히 추진되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상권 붕괴를 우려하는 소상공인들의 상류시설 반대의견이 상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물류단지에 대규모 상류시설 조성시 소상공인의 타격을 받을 것을 대한 대책 등을 전문가, 관련인, 관심이 있는 익산시민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
시민대토론회 개최를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시민단체 등과 협의하여 일정을 조정한 후 전문가,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사업시행자에게 참석을 요청하고 오는 10월 18일 모현동 모현도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로부터 이날 시민대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사업시행자는 현재 왕궁물류단지는 전라북도에 물류단지 사업승인을 신청하여 관련부서 및 기관과 협의 중으로 현 시점에서 토론회 참석은 진행중인 사업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참석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시에서는 사업시행자의 토론회 불참 의사로 패널 구성이 어려움에 따라 토론회 개최를 잠정 보류하고 현재 추진하는 행정절차 이행상황에 따라 소상공인과 사업시행자간 의견교류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토론회 등을 재추진하여 시민과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