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자매도시 경주시를 방문해 성금 1,100여만원을 전달하고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익산시청 공무원들은 지진과 태풍 피해로 힘들어하고 있는 경주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에 직접 전달하고, 경주시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표시했다.
경주시는 9월 12일 최초로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어 총 110억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진피해의 상처도 아물지 않은 채 18호 태풍 ‘차바’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정 시장은 “뜻밖의 지진과 태풍으로 정신‧재산적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얼마 안 되는 성금이지만 피해 복구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와 경주시는 백제와 신라의 고도로 역사․문화적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영․호남 간 시민 화합을 목적으로 1998년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서동축제 때 선화공주를 포함해 경주시민교류단이 익산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