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제주․ 관내초등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가을 수확 체험을 펼친다.
서울․ 제주 ․ 익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체험 활동은 익산시에서 추진 중인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익산시친환경연합회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매개로 도시학교와 협력해 익산 친환경쌀을 급식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도시 어린이에게 벼 재배부터 수확까지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도시어린이에게는 농촌체험을 통해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등 도농교류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15개 학교(서울6, 제주3, 관내6개교) 8,859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익산시친환경농업인(친환경연합회)들은 벼를 심기 시작하는 5월부터 수확기인 11월까지 직접 서울․제주로 올라가 각 학교에 벼 심는 방법부터 벼에 관한 교육, 중간관리, 수확,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모내기 체험을 하고 우렁이 재배법, 수확체험 등을 경험하며 친환경 농업에 대해 배우고 농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확체험은 9월6~8일 제주를 시작으로 9월29~30일 서울 학교, 10월 이후에는 서울과 관내 학교들에서 열린다.
특히 9월29~30일 서울 성동구 무학초, 옥수초에서 실시한 농촌체험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도리깨체험, 홀테․호롱기체험, 떡 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전통놀이(투호․제기차기․줄다리기), 뻥튀기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높은 호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을 통해 익산 쌀을 타 지역 학교급식에 납품할 수 있어 익산쌀의 판로가 확보됐다”며 “농촌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도시학교와 친환경생산자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