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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운초 오정숙 유품 전시회 ‘눈길’

5일부터 16일까지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등록일 2016년10월04일 15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운초 오정숙 선생의 유품 전시회가 5일부터 16일까지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운초 오정숙 선생은 여성 최초로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이라는 판소리의 새 역사를 쓴 국악인으로 1975년 제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장원, 1983년 제1회 남도문화제 판소리 명창부 장원, 1984년 KBS 국악대상, 춘향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판소리계의 거목이다.

이후 1991년 동초제 판소리의 창시자 스승 김연수의 뒤를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로 지정 받아 다시 한 번 최고의 소리꾼임을 입증했다.

오정숙 선생은 동초제 창시자 김연수 선생의 유일한 제자로서 동초제 소리의 맥을 잇기 위해 후학양성에 무엇보다도 힘을 쏟아 이일주, 조소녀, 민소완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였고, 우리지역 익산에도 동초제가 전승되어 저마다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정숙 선생이 생전 사용했던 공연소품은 물론이고 상패, 생활잡화, 사진 등을 전시해 오정숙 선생의 소리를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운초오정숙판소리보존회(회장 배기봉)에서 주관하는 오정숙 추모공연이 18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돼 있어 판소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고의 명창 운초 오정숙 선생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예술, 판소리의 고장 익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뉴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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