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구제역 발생을 대비해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2016년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전라북도, 시·군 가축방역 관계자 및 축산농가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 2시 익산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국내 백신접종 유형 O형 바이러스가 익산시 소재 축산농가에서 감염된 상황을 가정해 신고부터 이동제한·역학조사·살처분 및 종식에 이르는 일련의 방역 과정을 현장시연과 대형스크린을 통한 중계 등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이뤄졌다.
최근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가운데 시는 이번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가상현장 훈련을 통해 행정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는 물론 방역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서 지적된 미비점이나 보완사항 등은 개선해 구제역 발생 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활용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훈련이 방역관계자와 축산농가들이 방역 의식을 높이고, 실제상황 시 대응 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의 영광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내년 5월말까지 지속 운영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