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익산을)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정부의 지역편중인사에 대해 지적했다.
조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은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지역 편중 인사 대단히 심각하다.”며,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현재까지 18개 부처 전·현직 장·차관 117명 중 전북출신은 전현직 포함 차관 4명 뿐이며, 현직은 단 한 명 뿐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인사가 만사라 했다.”며,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국민통합을 위해 ‘대탕평 인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현재 지역 별 인사 현황에 대한 통계는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앞으로 균형인사에 신중히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조배숙 의원실 통계에 따르면, 현 정부의 전·현직 장·차관 현황은 총 117명 중, 서울 출신 37명(43.2%), 충남 11명(12.8%), 경북, 충북 각 10명(11.7%), 부산 8명(9.3%), 대구, 전남 각 7명(8.1%), 강원도 5명(5.8%), 경기, 경남, 전북 각 4명(4.6%) 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