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북방형 겨울철새의 이동 시작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익산시는 선제적으로 19일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19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과 전 직원이 주말까지 근무를 실시한다. 구제역․AI 의심축 신고 접수와 조기대응 조치, 방역조치사항 홍보 등 신속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구제역․AI 예방 및 긴장감 조성을 위해 축산농가에 매주 차단방역 홍보 SMS를 발송할 예정이다.
작년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한 익산시는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11월중에 실시한다. 올해도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큰 만큼 그동안 예방접종에 소극적이었던 농가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대비,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오는 9월29일 오후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한다. 시는 많은 축산농가가 참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축산 단체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그동안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되었을 때 가장 큰 전파요인이 되었던 축산차량에 950여대에 GPS 장착 및 운영 실태를 지속 점검해 질병 발생 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이라며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는 물론 AI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