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귀농‧귀촌인과 저소득층 등을 위한 빈집 리모델링 반값임대사업을 마무리해 2세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화장실, 문, 창, 보일러, 싱크대, 도배, 장판 등 전반적인 집수리 공사 후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농촌과 원도심에 빈집이 늘고 이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빈집을 활용한 반값 임대사업은 주거빈곤층과 귀농인, 신혼부부나 지방대학생 등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농촌마을의 미관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황등과 함열에서 빈집을 확보해 각 1천만원(도‧시비 50%)의 예산을 투입해 집수리 공사를 마쳤다. 황등 빈집은 오갈 데 없는 김모(65)씨에게, 함열 빈집은 서울에서 귀촌하는 이성준, 이용식 부자에게 각각 임차됐다.
소장섭 주택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마을 미관개선 뿐 아니라 타 시도 출신의 귀농‧귀촌자와 대학생 그리고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빈집 3호의 정비를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