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맞아 익산시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 웅포면에서 양돈업을 하는 김기진(54) 대표는 웅포면의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는데 써달라며 지난 9월5일 성금 1천만원을 웅포면사무소에 지정 기탁했다.
김 대표는 회사이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김 대표는 2012년부터 설과 추석명절에 각각 1천만원씩 기부해 9년간 1억3천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웅포면 어려운 이웃 98세대에 지정 기탁된다.
▲우성약국 강태욱 대표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멸치 100포(200만원 상당)를 6일 익산시에 기탁했다.
기탁 받은 물품은 중앙‧평화‧인화동 등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강태욱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16년 동안 매년 2회 이상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며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 김태호, 김정은(한벌초 3학년,1학년)남매는 그동안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를 도와주고 싶다며 6일 익산시에 백미 15포(10kg)를 전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서부터 기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기가 어려운데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태호, 정은 남매에게 감사드린다”며 “후원물품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익산시 평화동 오월회(회장 오창수)는 추석을 맞아 지역 내 경로당에 전달해달라며 50만원 상당의 햅쌀 10kg 25포를 평화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햅쌀은 경로당 12개소에 지원돼 어르신들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 익산시 춘포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복철)는 추석명절을 맞아 9월 6일 지역 내 소외계층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행사를 추진했다. 특히 추석을 맞아 찾아오는 친인척 없이 외로이 보내시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하여 반찬을 전달하고 집안청소와 말벗해 드리기 봉사 등 이웃사랑 나눔 활동을 펼쳤다.
▲ 팔봉동 부녀회는 9월 6일 독거노인들을 위해 배추 100포기로 김치를 담가 34세대에 전달했다. 22명의 회원은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준비, 담그기까지 전 과정을 정성을 다해 손수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