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국회 남북관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1일 오후 3시 30분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피해구제책 마련에 통일부가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정기섭 대표공동위원장(에스엔지 대표)과 문창섭 공동위원장(삼덕통상 대표), 김학권 공동위원장(재영솔루텍 대표), 성현상 피해대책위원장(만선 대표), 박창수 비대위원(창신금속 대표) 및 남북특위 3당 간사인 새누리당 정양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그리고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이 참석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른 피해보상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정부확인금액과의 차액 3천여억 원 우선 보상, ▲추가피해 제출자료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으며,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춘석 위원장은 “개성공단 폐쇄로 날벼락을 맞은 입주기업들에 대해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피해산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업체들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단을 폐쇄하면서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은 만큼, 정부가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야당에서 개성공단 피해지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하기 위해 끝까지 요구했지만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반대로 좌절되어 안타깝다”며, “본예산에서는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 차원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당 기업들은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 현황과 구제 대책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