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등으로 국도에서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 초기 대응능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하는 등 국도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북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국도상에서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16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익산국토청과 남원국토사무소, 장수 경찰서, 무진장소방서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도에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토사가 운행중이던 차량을 덮쳐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이날 훈련은 유관기관별로 초기 대응 능력과 기관간 협력시스템 등을 점검하는데 목적이 있다.
훈련은 낙석․산사태 발생 상황을 목격한 운전자의 신고로 시작됐으며, 이어 유관기관 상황전파, 차량 통제 및 긴급 출동, 인명구조 및 도로 복구, 차량 통행 재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고 상황을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섰으며, 119구급대도 즉각 출동해 부상자를 후송했다.
또, 차량우회조, 현장통제조, 응급복구조 등으로 구성된 남원국토사무소 초기대응반은 동시에 현장에 출동해 교통 통제, 토석제거 및 추가 붕괴 차단시설 설치, 차량 통행 재개를 위한 응급 복구 등을 매뉴얼에 따라 완료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훈련 내용에 대해 평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토론을 실시했으며, 도로망 긴급복구를 위한 효율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하대성 익산국토청장은 “훈련은 실제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익산국토청과 유관기관들은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