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고품질과 안전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익산 햇배가 8월 23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수출된 햇배는 16.2톤으로,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약 54톤의 배가 수출됐다. 내년 1월까지 500톤을 목표로 수출이 진행된다. 품종별로는 원황, 화산, 신고순으로 캐나다, 대만으로 수출을 해 1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금마면과 낭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60개 농가 60ha에서 연간 1,400톤 정도 생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내육성 신품종 원황, 화산 등을 타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재배해 다품종을 보유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배 국내육성품종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비 3억원을 투입하여 원황, 화산 등 신품종을 확대보급하고, 수출 맞춤형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익산원협과 연계해 병해충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충 정밀예찰을 통한 적기방제 및 철저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해 수출 상대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성’과 ‘위해성’ 물질 차단 등을 대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FTA 체결 등 농산물 수입개방과 배 소비량 내수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수출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며 “수출물량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홍보마케팅, 수출물류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