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부의금 일부를 지역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한 형제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조용순(59, 전 청화대경호실 경호본부장)·용식(57,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장희(51, 강남빌딩 대표)등 4형제는 생전에 인재양성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고인 부친(성자 근자)의 유지를 받들어 부의금 중 500만원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유족을 대표해 조장희씨는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 형제는 작년에도 모친 부의금 500만원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