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8월22일~25일까지 4일간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한 2016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를 기해 ‘2016년도 을지연습’에 따른 비상소집이 발령됐다.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 1,300여명의 익산시 공무원이 비상소집 발령으로부터 1시간 내에 응소를 완료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2016년도 을지연습은 실제 전시상황을 고려한 전시 직제편성 훈련과 도상훈련 등 다양한 상황 조치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23일 오후3시 동우화인켐 신흥공장에서는 23016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인 화학시설 공습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대응훈련이 열린다.
실제훈련에는 익산시를 비롯해 새만금지방환경청,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화학물질안전원, 익산시 보건소, 익산 경찰서, 익산 소방서, 육군35사단, 제9585부대 3대대, 자율방재단 등의 유관기관·단체 150명이 참여하며 북한의 미사일 폭격으로 화학시설이 파괴되어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진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관계의 긴장상황을 고려해 공무원들이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국가와 지역의 안보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