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탐사단 24명 청소년과 지도교사들이 11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시정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익산시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사단원들은 3월~6월까지 익산시육교, 대중교통이용시설, 어양동, 부송동 주변 등 4개 주제에 맞춰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청소년의 시각으로 문제인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았다.
이날 발표회에서 단원들은 시외버스터미널과 익산역 환경 개선, 불법 현수막 단속, 도로변 차색 도색, 불법 쓰레기 수거 및 단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및 인도 보수 등 45개의 제안을 발표했다.
시는 제안 내용 중 실천 가능한 버스터미널 익산역주변 쓰레기 수거, 횡단보도 도색, 도로변 파손 보수 등 건의사항 35건을 이달 중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지도교사 함형우(27)씨는 “우리동네 탐사단 활동은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원들이 지역의 개선사항들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찾고 있어 지도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우리동네 탐사단은 2013년부터 (사)길청소년연구소와 초‧중학교가 연계한 청소년 사회활동 참여프로그램이다. 상‧하반기 10주간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시청 등에 제안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