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8일 오후 농업인교육관에서 명품수박 재배단지 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 명품수박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명품수박학교는 재배단지회원 67개 농가를 대상으로 수박재배기술, 토양 및 양분 관리기술, 병해충관리 기술, 현장기술 컨설팅, 공선출하 의식화교육 등 올 2월 말부터 8월까지 12회에 걸쳐 총40시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실시되는 명품수박학교는 이론 강의 40%, 현장컨설팅 60%로 재배농가들이 영농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뤄졌다.
8일 한국농수산대학 우영희 교수의 농가 현장진단 기자개 기술교육을 마치고 이어진 명품수박학교 수료식에서는 65명이 교육수료증을 받았다.
진선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작년에 이어 추진한 명품수박학교를 통해 농가들이 수박재배를 하면서 가졌던 애로사항들이 대부분 해결됐다”며 “내년부터는 더 좋은 수박을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품수박학교 교육에 참여한 성당면 김영태(59세)씨는 “그동안 현장에서 칼슘 결핍증, 마그네슘 결핍증, 바이러스 증상 등 진단하고 처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한국농수산대 우영희 교수, 홍규현 교수 등 경험이 많은 분들이 현장컨설팅을 해줘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좋은 교육을 마련해준 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익산시의 시설수박재배면적은 185ha로 4월 중순 전북에서 첫 출하를 시작으로 6~7월에 씨 없는 수박을 출하 후 연작장해 및 염류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3기작 형태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익산수박 명품화를 위하여 지난해 명품수박재배단지 67개 농가 50ha을 조성하여 수박재배하우스에 전열선, 보온덮개, 토양개량제, 자동개폐기, 수박 비파괴 당도선별기 등을 지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