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류노열)가 주최하는 제3회 전국장애인가요제가 2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헌율 시장, 소병홍 시의장, 장애인과 비장애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치열한 3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장애인 20명은 이날 재능과, 끼, 열정을 아낌없이 펼쳤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 각 1명씩 총 5명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는 ‘사랑의 밥 차’를 이용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장애인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녹색어머니회를 비롯한 해병전우회 및 의용소방대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의 원활한 통행과 식사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장애는 불편하지만 결코 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다. 익산시는 대문 밖 세상이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류노열 전라북도협회장은 “전국장애인 가요제는 장애인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자리이자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며 “물심양면으로 행사를 후원해준 익산시와 여러 단체, 후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