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친화도시인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은 20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308명에게 우체국 택배를 통해 위생용품(생리대)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위생용품(생리대) 가격인상으로 생리대를 살 수 없는 어려운 가정형편의 여학생들을 위해 시행됐다.
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의 만10세 ~ 18세 여성청소년 680명에게 지원 안내와 신청서를 개별 발송했다. 이중 308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에게는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생리대3개월분 대2 중3 소1 204매)이 지급됐다. 20일 이후 신청한 대상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위생용품 지원 신청을 받아 우선 지원하고, 모금상황에 따라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위생용품 지원신청은 익산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개설된 배너 ‘소녀에게 건네는 사랑꾸러미’를 통해 인터넷신청하거나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부서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소녀에게 건네는 사랑꾸러미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성가족친화도시인 익산이 따뜻한 마음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층 여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위생용품지원을 위해 익산여성자원봉사자회, 전북발전포럼, 여성단체협의회, 생활개선익산시협의회, 이마트익산점 등 각계각층에서 기부가 이어지면서 3700만원의 기탁금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