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전통시장, 보석박물관 등 익산만이 가진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학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학생 250여명은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및 보석박물관, 고스락, 북부시장 등을 방문하여 익산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미션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돌아갔다.
익산시가 전라북도관광마케팅지원센터 및 수도권 주요 철도여행사와 협력하여 출시한 이번 수학여행은 교육전용 열차인 E-train을 활용한 상품이다. 서울을 출발해 익산으로 내려오는 열차 안에서 레크레이션을 통해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석박물관 등 역사적 가치 및 특성에 대해 배우고 직접 유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체험형 현장학습 여행상품이다. 특히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대형마트와는 다른 전통시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시 관계자는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의 경우 아이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여행사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관광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