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활성화를 위해 1일 익산원협 학교급식센터(목천동 소재)와 웅포면 일대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익산 지역 학교 영양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교 영양(교)사,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공급업체인 익산원협 등 학교급식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간 정보교류와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계자들 간의 이해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 영양(교)사들은 이날 익산원협 학교급식센터를 방문하여 실제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까지 공급되어지는 과정(원물수집, 검수, 잔류농약검사, 소분포장, 배송의 전과정)을 한눈으로 살펴보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환경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웅포면 학교급식생산자협동조합 체험농장(2,475㎡)에서 감자 수확체험을 통해 흙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농산물의 까다로운 재배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생산농가와 영양교사, 유통업체 간 소통과 학교급식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 생산농가와 학교, 공급업체간 소통이 어려워 생겼던 문제들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건강한 급식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다졌다.
이리초 김은하 영양교사는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양교사와 생산농가, 유통업체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상호 이해증진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157개교(유51․초60․중26․고18․특수학교2개교) 39,253명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 잡곡류,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등에 80여억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산물로 농약잔류검사를 마친 안전한 농산물로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