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기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규선)와 이장협의회(회장 최흥락), 새마을부녀회(회장 차봉춘) 등 3개 단체는 효를 실천하고 세대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독거어르신 위안잔치를 28일 삼기면사무소 마당에서 개최했다.
3개 단체는 삼기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 가족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경로당 회장 등 300여명을 초청해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을 대접했다.
시립합창단 공연과 창을 비롯한 대중가요 가수축하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고,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께 생필품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소모(83) 어르신은 “혼자서 외롭게 지내왔는데 함께 어울리며 맛있는 음식도 대접받으니 더 없이 좋다. 이웃의 따뜻한 사랑과 정이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각 단체 회장은 “이번 위안잔치가 독거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최봉섭 삼기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 해 주신 3개 단체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기면사무소는 이웃들과 따듯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지난 5월 지역 내 최장수 어르신(윤*. 103세)댁을 찾아 장수를 기원하고, 지역 내 경로당(24개소)회장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