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익산에서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대한볼링협회(회장 김길두) 주관으로 개최된 제1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개인종합, 마스터즈 종목으로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 선수선발을 겸해 진행되었으며 익산, 전주, 완주에서 분산 개최됐다. 익산에서는 남·녀 고등부와 남자 대학부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 남자 고등부는 광남고등학교가 종합우승(금2, 은2, 동2), 금천고등학교가 준우승(금1, 동2), 효원고·명지고·남녕고등학교가 공동3위(금1)를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는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가 종합우승(금2, 은1, 동1),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가 준우승(금2, 동2), 송탄고등학교가 3위(금2)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는 제주대학교가 종합우승(금2, 은1, 동1), 한국체육대학교가 준우승(금2, 동1), 원광대학교가 3위(금1, 은2, 동1)를 차지했다. 특히 원광대학교는 3인조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볼링이 더욱 활성화되고 볼링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경기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대회 기간 동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문화탐방으로 익산을 널리 홍보했다. 700여명의 선수단이 18일 동안 익산에 체류해 6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