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회관 홈패션과 리폼반 교육생들이 재능을 살려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에 이어 22일 정규 수업이 끝난 후 3시간 동안, 김여진 강사 지도로 김유미 반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교육생이 현수막을 이용해 에코백을 만든다.
에코백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정성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김여진 강사가 현수막 재단을 하면 교육생들은 가위로 자르고 재봉틀로 박고 끈을 만들어 붙여 완성하기까지 5~6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에코백으로 재탄생된다.
자칫 버려질 뻔한 이 현수막이 에코백으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김태인 선생님의 환경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이 시작이었다.
이러한 김 선생님의 바램이 박귀순 영등1동장을 통해 여성회관 교육생들에게 전해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김여진 강사와 교육생들은 “완성된 에코백이 생각보다 예쁘고 특히, 김 선생님과 동료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자원재활용 운동을 펼친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유창숙 여성보육과장은 “재능은 남을 위해 써라. 창조주가 우리에게 재능을 부여한 이유는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쓰라는 것이다”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이를 몸으로 실천하는 여성회관 교육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이 에코백은 정성과 가치로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