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일 이리초 5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웅포면 친환경단지에서 손모내기, 감자 캐기 등 농촌체험을 운영했다.
친환경 농촌체험 활동은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홍보 및 판로확보를 위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6월 현재 4개 초등학교 176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웅포면 일대 친환경단지에서 손모내기와 감자 캐기를 통해 벼의 재배과정과 친환경재배의 어려움을 느끼고, 명천미곡처리장의 친환경쌀 도정시설 견학을 통해 생산된 쌀의 도정 및 유통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나영(초4) 학생은 “직접 모내기를 해보니 우리가 먹는 쌀이 어떻게 재배되어 우리밥상에 오르는지 알게 되었고, 한 톨의 쌀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이리초 김은하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손모내기와 감자캐기 체험을 통해 흙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떤 과정을 통해 재배되어 오는지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실 밖 현장에서 새로운 체험활동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체험하여 느끼는 만족도가 익산의 농산물 구입으로 이어져 지역 내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친환경농산물 신뢰도 향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가을철(10~11월)에 수도권 지역의 학교와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이나 홍보기관을 초청해 고구마캐기, 사과따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국화축제 관람, 문화유적 답사 등으로 농촌체험뿐 아니라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