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난임 부부에 희망을 주기 위한 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이 올해 사업추진 4개월 만에 3명이 임신을 하는 좋은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보건소는 올해 3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의원 15개소에서 한약과 침구치료,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
임신에 성공한 3명은 현재 초기단계인 6주~10주로 출산까지 한의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4년간 난임을 겪었던 신모(31세)씨는 “사업에 참여하며 예전보다 몸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체질개선을 통해 몸이 따뜻해진 것이 임신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지역 출산율 향상과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에 매년 난임 여성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이 저출산 시대에 출산율 향상과 난임 부부들이 간절히 원하는 임신과 출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추후 사업 참가자들의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는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 참여자 30명 중 10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그 중 박모(38세)씨는 결혼 10년 만에 올해 5월 쌍둥이를 출산하는 큰 기쁨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