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27일 오후 원광대학병원 외래 4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응답하라, 중2병’을 주제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강좌에서는 백영석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인지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전체 아동․청소년의 3~20%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아동․청소년기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동․청소년기 뿐 아니라 성인기에도 발병할 수 있으며, 청소년기에 완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인기에 재발해 사회생활에 큰 무리를 빚기도 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제1강 ‘말 안듣는 청소년’을 통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교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2강 ‘이럴 땐 어떻게 하지?’와 3강 ‘청소년 ADHD의 스마트한 치료’를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의 올바른 개입과 대응법과 청소년 ADHD의 정신과적 접근 및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고 지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841-4235)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ADHD, 우울증 및 기타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선별을 위한 검진 및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상담은 물론 학교 및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