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도,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 황등지구 상습침수지역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전체628ha중 잔여분 328ha가 2016년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농경지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황등지구 상습침수지역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이 전액국비사업인 2016년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전해왔다.
이는 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후 첫 국비사업 확보 성과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황등, 임상동, 신용동지역 농경지 628ha의 상습침수지역에 배수장, 배수로, 유수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황등면 요교주변 지방하천 탑천 및 기양천 합류지점 주변 농경지 628ha는 상습침수지역으로 수십년간 우기철 1일 60mm 이상 비가 오면 빈번히 농경지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지난 2014년 8월 이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농경지 침수피해 현황을 익산시로부터 보고 받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익산시는 황등지역 배수개선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 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2015년 황등면 요교상류 침수지역 300ha를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했다. 또 잔여분 황등 요교 하류지역 328ha는 이번 2016년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2015년∼ 2016년까지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전북도,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노력한 결과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인의 안전영농은 물론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