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원장 김도종 총장)과 중국 산동대학 중한관계연구중심(원장 뉴린제)이 공동 개최하는 ‘제2회 한중관계 포럼’이 12일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5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양 기관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한중관계에서 더욱 실질적인 관계 증진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공동사업의 일환인 한중관계 포럼은 2015년 중국 산동대학에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원광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2회 포럼은 한중 양국을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의 급변에 초점을 맞춰 ‘격동하는 세계질서와 한중관계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정치외교·경제·법률·역사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기조 강연은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한중정치외교연구소 석동연 소장이 ‘한중관계의 신창타이(新常态)’를 주제로 펼치며, 성균관대 안유화 교수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국 경제, 그리고 한국의 대응>, 산업연구원 고준성 연구위원의 <중미양자투자조약 협상을 통해 본 중국의 투자법·정책에 있어 변화>, 산동대학 중한관계연구중심 홍징(洪静) 연구원의 <한중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 산동대학 중한관계연구중심 비잉다(毕颖达) 연구원의 <북한 4차 핵실험 후 한중관계>, 독립기념관 김형목 선임연구위원의 <올바른 동아시아 역사인식 공유를 위한 새로운 지평>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중관계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및 토론으로 한중 양국관계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