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선발대회 모습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익산서동축제 2016'이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백제 왕도 익산!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서동축제는 익산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맞춰 서동과 백제의 유적이 있는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요일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대로 갖춘 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3일간 진행되는 서동축제는 서동의 탄생부터 무왕즉위식으로 연결되는 스토리 전개형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축제의 주인공인 서동을 선발하는「서동선발대회」를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 만 17세 이상~만 27세이하 남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5월 6일까지다. 총상금은 750만원으로 서동, 성충, 계백장군을 선발하게 되며, 선발된 참가자는 내달 27일 ‘서동선발대회’ 본 무대에 서게 되는 영광을 얻는다.
서동축제 퍼레이드 모습
무왕의 즉위식을 축하하는 행렬단을 재현한 프로그램인「무왕즉위행차 퍼레이드」도 큰 볼거리다. 무왕의 즉위식까지 이어지는 행렬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참여단체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퍼레이드 참여 신청은 4월 29일이며 총 2.15km 거리를 행진하는 ‘무왕즉위행차’는 5월 28일 금마농협에서 금마서동공원까지 행렬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동안 건전한 신체와 정신 함양을 위해 매일 열리는「건강한서동경연대회」는 활쏘기, 닭싸움, 줄다리기, 달리기 등을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하여 서동무예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용감한 기백을 가진 멋진 꼬마 서동과 서동이 첫눈에 반한 예쁜 선화공주를 뽑는「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가 열린다.
전북에서 출생하거나 주소지가 전북인 만4세 이상에서 만7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4월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본무대는 5월 29일 무왕무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서동요 어린이 합창제」가 마지막날 함께 열린다. 참가 자격은 초등학생 25명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역제한은 없고, 참가 접수는 4월 29일까지다.
서동축제 뮤지컬 '무왕의 꿈' 모습
특히,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일 주제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익산시립예술단이 꾸미는 주제공연 「무왕의 꿈」이 펼쳐진다. 무왕이 된 서동, 신라와의 전쟁, 익산으로 천도 등 파란만장한 무왕의 스토리를 화려한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프로그램 이외에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DJ를 섭외, 현장에서 분위기 조성을 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서동가면 무도회」, 스템프투어 형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하는 「용을 타고 백제 투어」,「유물발굴체험」, 「백제의복체험」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부대프로그램으로 서동마테마공원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운행되는「마룡열차」, 서동이 캔 “마”를 재료로 한 특화된 웰빙먹거리 「서동마음식 테마존」,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단별 공연 및 시립예술단과의 합창을 통한 시민 화합의 장인「서동선화 시민화합 합창제」가 펼쳐진다.
이밖에도「서동선화꽃마차」,「서동문화체험」,「서동시민열린공연」,「서동선화 골든벨」,「서동사생대회」,「서동백일장」,「서동청소년 가요제」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서동선화 사랑의 빛’ 이라는 주제로 LED를 활용한 경관 조성으로 야간에도 방문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분위기 조성 및 홍보를 위한 청사초롱을 달고 소원을 기원하는「청사초롱 서동의 소원」, 로컬푸드와 서동마를 소재로 한 다양하고 맛있는 ‘마 음식’을 개발하고 선보여 차별화된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서동축제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강화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기대감이 높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의 흥겨운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