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춘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정구)는 15일 익산시 주민참여형 사업의 일환으로 구 춘포역사 주변에 해바라기 및 봉선화 씨앗 등 꽃씨 심기 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춘포역사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역사로 역사적·건축적·철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210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다. 지역 내 주민 뿐 아니라 타지에서 대학 교수 및 역사 전공 학생 등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공간이다.
이날 주민자치위원 및 공무원 등 30여명은 올 가을 해바라기가 활짝 핀 아름다운 춘포역사를 만들기 위해 정성껏 씨앗을 심었다. 이외에도 올 여름 춘포역사를 화사하게 만들 봉선화와 접시꽃 등 여러 종류의 꽃씨도 함께 뿌렸다. 이 꽃씨는 농협 춘포지점에서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춘포역사는 지역주민들이 같이 가꾸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장소로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가 청소와 제초작업 등을 실시해 춘포역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