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문을 연 익산예술의전당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시민과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도 엄선된 기획공연의 2016년 라인업을 선보이며 익산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묶어 구성했다. 2016년 익산예술의전당 라인업 공개를 통해 관객들은 시기별 프로그램을 미리보고 폭넓게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라인업은 올해 12월까지 장르별로 음악 9건과 연극, 뮤지컬 5건, 무용 2건, 복합 6건 등 총 22건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복합장르 6건은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상설공연 5건에 미술관 음악회 1건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흥겹게 느낄 수 있는 야외공연으로 확대했다. 이런 라인업은 다양한 성격의 작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과거 기획공연 중 다양한 평가와 수요를 분석하여 선정된 작품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 햇살 가득한 4월과 5월에는 뮤지컬과 연극으로 문을 연다. 4월 23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대한민국 대표 포크 그룹인 ‘동물원’과 고 김광석의 음악과 인생을 그린 감동 가득한 라이브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봄의 계절에 익산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의 연극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드라마를 연극으로 재현한 ‘연극 에쿠우스’는 5월 6일부터 7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열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조재현 등 실력파 연극인들에 대거 참여해 주목을 끈다.
6월에는 ‘뮤지컬 스타 콘서트’를 만나고, 7월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산책음감 워크 슬로우(walk slow)'라는 타이틀로 야외공연을 통해 익산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다. 6월 24일에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스타 콘서트‘는 우리에게 알려진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리사, 김호영 등이 참여하며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맘마미아, 오페라 유령 등을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7월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산책음감 walk slow'를 익산예술의전당 야외 상설공연으로 즐길 수 있다. 산책길에 즐기는 음악 감상회로, 휴식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모처럼 자신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기회다.
이밖에 올 11월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리사이틀이 계획돼 있으며,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올 12월에는 공연장이 아닌 미술관에서 즐기는 색다른 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