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권 익산을 총선 후보(무소속)가 29일 자신을 배제한 한 라디오방송사의 토론회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공정한 기회 제공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CBS주관으로 치러진 합동 토론회는 불공정한 토론회”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토론회 전 CBS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가 5%가 넘으면 무소속도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었다”면서 “하지만 CBS로부터 무소속에 대한 여론조사의 원칙과 자료가 없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직후 사회자에게 “공정해야할 언론이 특히 기독교방송에서 무소속을 배제하고 토론을 진행한 이유가 무엇이고, 시장후보인 김은진씨는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라는 통보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 또 무소속 중에서도 배제하고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CBS 관계자로부터 “선거법상 방송사 자율에 맞긴다고 명시되어 있어 위반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들었다는 게 이 후보의 주장이다.
이 후보는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할 언론사의 행태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말하고 싶고 외치고 싶으며 진정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선거에 참여하고 싶다”며 공정한 토론 기회 제공을 거듭 촉구했다.